아무것도 벌어진 하늘 아래 자신의 쾌감의 짜릿함을 꺾지 못한다.피부에 시원한 바람, 등에 뜬 태양, 그리고 뻥 뚫린 채로 뒹굴고 있는 자유로움이 이 순간을 너무나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다.내 손가락은 내 몸 위에서 춤을 추며 모든 곡선과 윤곽을 탐색하며 쾌락의 물결을 내뿜어 내고 있다.공공적인 설정은 흥분을 더할 뿐, 불을 끓일 뿐 걸린 위험을 가중시킬 뿐이다.자신을 계속해서 만지면서 기대감이 쌓이고, 한 번의 치기 하나하나가 나를 가장자리에 더 가까이 오게 한다.자신의 손길에 황홀감에 빠져들면서 주위의 세상이 배경으로 사그라든다.내가 가장 좋아하는 오락, 나를 숨 막히게 하고 만족시켜주지 않는 솔로 행위다.